올해 들어서 주말에도 계속 일을 했다.
어제 토요일엔 쉬고 싶었는데 금요일에 백미러가 이베이에서 도착해서 집에서 작업을 하려니 드릴이 현장에 있다.
백미러? 밤에 중앙선을 지키면서 오는 길로 집으로 돌아오는데 자기 차를 노견에 붙여 주차하지 않고 중앙선으로 나오게 주차시켜 부딪쳤다. 미러가 부딪쳐서 깨졌으니 같은 차종이라고 짐작된다. 드문 경우다.
순정부품은 5백불을 넘는다. 거울만 갈려도 했는데 $77이니 세금 포함하면 거의 백불이다.
그래서 바로 아마존, 이베이를 검색했는데 다 백불이 넘는다. 2004년식이고 26만마일을 넘은 차에 이런 건 사치다.
며칠동안 가보니 이베이에서 배송비 포함해서 $90 짜리가 나왔다. 주문했는데 보름이상을 기다려야 했다. 깨진 거울에 스카치테이프를 붙이고 다니다가,
작은 미러가 $2.99라 사서 달았다. 17일만에 주문한 미러가 왔다. 유투브를 몇번 보고 혼자 갈았다.
1시간 걸렸다. 사고낸 것도 아니고 주차를 잘못한 차에 부딪쳤으니 억울해서 이렇게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