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 2

회계사가 죽어서

그녀가 소개했던 사람을 블록했다가 해제하고 물어보았다. 워킹비자, 홀리데이, 유학생, 기러기 엄마를 등쳐먹고 사는 중고차, 스시, 미용실, 개척교회, 홈스태이 등등에게 수없이 당하다 보니 부탁대로 이사해 주고, 짐을 5개월 넘게 보관하고, 다시 배달하고, 한국서 부친 16박스까지 가져다 주었다. 물론 돈 안 받고 게다가 운전연수도 부탁해서 해주었다. 한국과 다른 캐나다 도로 교통법을 이야기해도 전혀 안듣는다. 하도 많이 속고 살아서 다른 사람에게 확인하는 건 이해가 가지만, 4WAY, 양보 차선, 1차선만 좌회전이라고 설명해도 맘대로 운전한다. 운전대를 놓고 30분만 지나면 배운거 싹 까먹고 떨면서 20KM로 달린다. 세상에 운전치가 있는 줄 몰랐다. 가르친 보람이 없어 블록했다. 회계사가 죽어서 물어보..

혼자 주절주절 2023.06.26

캐나다 온라인

텔루스로 전화, 인터넷, 케이블을 옮긴 지가 4개월이 넘었다. 근데 5G로 바꾸라고 자꾸 문자가 오고, 전화도 온다. LTE가 와이파이도 괜찮고, 다운로드도 문제가 없어서 바꾸지 않는다고 답했고, 문자는 회신도 보내지 않았다. 2,3번 더 문자, 전화가 와서 모처럼 쉬는 날이라 집 근처 텔러스에 가서 5G로 바꾸면 요금이 오르냐고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요금 인상은 모르지만 LTE 서비스가 종료되니 5G로 바꿔야 한단다. 월말까지 전화하라고 한다. 전화를 했더니 CT 뭐라는 코드를 묻는다. 모른다고 했더니 본인 확인을 한다고 생년월일을 묻는다. 가입자를 딸로 바꿔서 대답하기가 그래서 안 바꿔! 하고 끊었다. 온라인으로 하려고 했는데 셀폰, 인터넷 계좌번호를 알아야 한다. 이메일 패스워드도 생각이 안 나는데..

혼자 주절주절 2023.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