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절주절

치과에 갔다

한주환 2020. 2. 3. 09:48

평생 흔들리던 앞니가 2012년 저절로 빠져서 한국 가서 옆 이빨 뒷면을 평평하게 갈고

에어 브릿지를 했었다.  근데 dental cement가 2년을 안 가고, 


몇년 지나니 치아 구조가 변하면서 
밀착이 안 돼 맞추려다 금속 뒷 판이 부러졌다.




인스탄트 스마일이라고 가짜 이빨이라는 것 다 샀다. 빠진 이가 커서 하나도 안 맞는다.




마침 이민 와서 첨 치과 의료보험이 생겨서 치과에 갔는데,


지금 빠진 치아가 6개인데, 또 8개를 빼야 잇몸이 보존되고, 틀니라도 할 수 있단다.

24개 중 -6, 또 -8 하면? 무서웠다. 확답을 못하고 나왔다.

 

엑스레이를 찍자고 해서 물어보니 85%가 보험 회사가 부담해서 찍었는데 

의사가 임플란트는 가능하다고, 잇몸이 살아 있다고..



그래 계산해 보니 최소 임플란트 하나 2천불, 14개면 $24,000이다.

첨엔 10년 쓸 이빨에 몇 만불? 말도 안돼! 하다가.. 

매년 하나씩 이빨이 자연적으로 빠지는데 남은 이는 언제 빠지는데?


싹 빼자! 이 참에 

엄마가 준 영구치가 평생 맘에 안 들었고, 


영구치를 싹 빼는 완전 틀니부터 부분 틀니, 임플란트 틀니, 브릿지까지 

내 치아 구조에 맞게 다시 한번 상담하기로!


젖니는 수명이 길어야 30년인데 대부분 10세 이전에 빠지고,

영구치는 50년이 수명이라는 게 구글해보니 정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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