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있습니다. 10년전 프레이저 하이츠에 집 지을 때, 헬퍼했던 젊은 총각이 있었습니다. 내가 헤어지면서 자격증 따라, 학교 가라 했었지요. 여기를 지나다가 라디에이터가 고장났습니다. 언덕에서. 간신히 후진해서 주차하고 엔진을 식히려 물을 뜨러 가서 만났습니다. 치킨집 배수로 공사를 하더군요. 사장님! 해서 보니 이 친구입니다. 그래? 뭐해 했더니 에드몬즈 하이라이스에서 마감을 하고 플러머라 일과후에 two job를 한답니다. 알버타에서 돌아와서 혹시 매니저를 알면 이력서 보내게 알려줘라 했더니, 마침 사람을 뽑는다고 전화번호를 주었고, 통화후 수퍼 인덴던트 인터뷰를 거처 취직을 했지요. 치과 보험까지 해주는 직장은 처음입니다. 복받았지요. 현장서 다시 만났는데 포맨이더군요. 제가 한 말 그래도 학교 가고, 자격증 따고, 하이라이스 현장 포맨입니다. 자랑해도 되겠더라고요. 7년 전에 한국 목사님 아들 하나가 워킹 홀리데이로 캐나다를 왔는데 로얄옥에 있는 홈스테이에 갇혀 있다고 하면서 연락이 왔습니다. 아들이 청소 업체를 하는데 일을 하게 해준다고 해서 디파짓을 2달치를 주었는데 연락이 없답니다. 찾아갔습니다. 그랬더니 같은 방을 쓰는 청년이 쪽지를 줍니다. 싸우더라도 받아서 나가라고.. 얘기를 들어보니 할매가 밥도 2명 이상 모여서 먹지 마라. 와이파이 값 따로 내라, 서로 대화하지 말라고 했답니다. 주인 할매에게 쌍 욕을 해서 디파짓을 찾아 데리고 나왔습니다. 나오는데 남은 홈 스태이들이 박수를 치더군요. 나중에 들으니 내가 조폭이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절대 한국 사람하고 같이 살지 말고, 혼자 살고, TV를 종일 틀어 놔라, 직장은 현지인과 함께하는 곳으로 잡아라 했습니다. 메트로타운 지하에 혼자 살면서 레슬링을 좋아해 TV를 24시간 틀어 놓았고, 직장은 IHOP 주방헬퍼로 취직하고, 쉬는 날은 부주방장과 자전거 타면서 영어로 대화하고.. 열달 뒤 한국 간다고 인사하러 왔는데 영어로 백인 할머니랑 대화를 하는데 나보다 훨씬 잘 합니다. 설겆이로 5천불을 모아서 복학할 등록금을 한다고 하더군요. 보람 있습니다. 내 말 들어서 잘 된 사람을 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