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은 잘 모른다. 왜? 이런 집에 살았었으니까 내벽은 블록으로 쌓았고 도배만 했고, 외벽도 방수는 될지라도 스티로폼, 단열재는 넣었어도 비닐로 막지는 않는다. 집안 습기가 쉽게 밖으로 나가고, 겨울엔 창문에 성에로 습기가 붙는다. 한국은 아파트도 마찬가지다. 스티로폼 넣고 합판 붙여서 도배한다. 근데 캐나다는 이렇게 한다. 외벽 단열재를 비닐로 반드시 덥는다. vapor barrier라고 하고 시청 insulation inspection를 받아야 한다. 내부 목조 벽을 보호하는 목적이다. 이 비닐 때문에 주방, 화장실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환풍기를 돌려야 한다. 시끄럽더라도 습기를 밖으로 배출해야 한다. 밴쿠버 사는 동포들 전기 아낀다고 드라이어 안 돌리고 집안에 빨래 널어 말린다. 또 곰국 끓인다고 몇 시간씩 소 뼈를 삶는다. 그래도 환풍기를 안 돌린다. 당연 곰팡이가 생긴다. 화장실 천정에, 거실 벽에... 이렇게 제거해야 한다. 퐁퐁으로 닦아내는 것이 아니라.. 시료 채취해서 해로운 곰팡이로 판단되면 집을 헐어야 한다. 써리시청에선 2층 화장실 환풍기가 24시간 돌아가도록 스위치를 해놔야 준공을 준다. 환풍기 틀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