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느낀다. 재작년에 일했던 랭리 하우스 화이어플레이스 장식이다.
천정까지 올려 붙인 이걸 붙이다가 손을 다쳤다.
왼쪽 아웃코너 쪼가리가 폭이 양쪽 다 1 3/8 인치, 3센티인데
45도로 깎아야 해서 테이블쏘 날을 눕혀서 밀었다. 길이가 거의 90인치, 2미터 30센티였다. 이렇게 톱날을 뉘었고,
긴 조각이니 끝에서는 앞이 처지는 바람에 뒤를 누르다가 톱날에 세째 손가락이 닿아서 장갑, 피부가 날라갔다. 먹은 나이로 피부 복원력이 떨어진 지금 얼마나 상처가 오래갈까 걱정했다. 반대편 아웃코너는 테이블 쏘 앞에 지지대 만들어서 밀었다.
5주 넘었는데도 딱지도 앉지 않고, 낫지 않았다.
근데 이걸 보고 developer, 지주가 와서 엄청 좋다고 하더라. 거기서 끝이 아니라, 젊은 보스가 다음 날 또 얘기하네 잘했다고.. 디벨로퍼가 엄청 좋아한다고..
내가 혼자 먹은 나이지만, 서럽다. 다치면 2일내에 아물어서 물을 만져도 좋았던 젊은 시절이 그립다.
일회용 밴드를 2,3주 붙이고, 약을 발라야 간신히 아무는 상처! 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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