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가 되니

에일타운 안녕!

한주환 2019. 7. 23. 23:36

어제 그만 오라는 연락을 보스에게 받았습니다.

여주인이 그랬답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 보니


아래 문 경첩을 우측으로 바꿔 달랍니다. 내가 냉장고 문하고 부딪치니 진즉 우측으로 하자고 

했었습니다. 그런데도 경첩을 바꾸면서 2번 고쳤습니다.

3번째 고치라는 겁니다.



아래 긴 패널 위에 몰딩을 붙였는데 4번이나 바꿨습니다.

낮에 여주인이 이렇게 하자면 저녁에 남편이 와서 바꾸잡니다.

결국은 천정이 수평이 아니라 가운데 틈이 있었습니다. 코킹 밖에 방법이 없었습니다.



슬라이딩 도어 몰딩을 붙였더니 한 쪽은 떼고 드라이월로 마감해라 하더니

다른 쪽도 떼랍니다. 모든 일이 2번 이상 반복합니다.



천정이 콘크리트라 글루와 포스트를 세워 붙였습니다. 근데 가운데 구멍이

일부 부서졌다고 고쳐라 합니다. 전기 기술자는 넓히라 하는데..



이번주 목요일 이사오니 일이 다 끝나 갑니다. 그랬더니 내가 일이 느리다고

보스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걸 복사해 내게 보스가 보냈고, 왔길래 설명했습니다. 


느린 건 집주인이 맘을 바꿔서다 라고. 내 실수가 아니다.

보스가 집주인에게 그걸 얘기했더니 그만 오랍니다. 중국 여주인, 말레이지아 남편입니다.


보스에게 솔직하게 보고하지 않았어야 할까요? 아닙니다. 

pay check은 보스가 줍니다. 


실수는 집주인이 하고 트레이드에게 뒤집어 씌우니..

예일타운 안녕!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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