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도시 시밤(Shibam)은 ‘여러 층 건축물을 토대로 한 도시 중 가장 오래되고 우수한 곳’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등록돼 있다.
1530년대에 지어진 5~8층 아파트 500여 동에는 지금도 7000명가량이 살고 있다.
시밤의 별칭은 ‘사막의 맨해튼’이다.
한국 아파트는 지은 지 수십 년 지나면 재건축하기 마련이다.
우리나라 아파트는 진흙 벽돌보다 더 튼튼하다는 철근·콘크리트로 짓고 유지·관리도 더욱 잘되는데
왜 ? 수명은 30년이냐다.
1970년 준공 한지 3개월 된 와우 아파트가 붕괴해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철근 70개를 넣어야 할 기둥에 5개의 철근만 넣는 등 부실 공사를 한 탓이다
충정아파트는 일제 강점기인 1937년에 지어졌다. 나이가 80세를 넘은 것이다.
충정 아파트는 한때 재건축이 추진됐지만, 주민 간에 내홍으로 불발됐다.
현재 서울시는 충정아파트를 문화시설로 보존하려고 한다.
캐나다 싸스카툰 에스터헤지에 목조로 진 3층 아파트다. 1964년에 지었고 지금도 서 있다.
근데 한국 아파트의 수명은 평균 30~40년 정도에 그친다.
제1 중부 고속도로다. 최초로 콘크리트 포장했고 독일 업체가 감리했다.
내가 곤지암에서 12년 살면서 삼성동으로 출퇴근했다.
노면? 재포장한 곳이 한 군데도 없다.
제2 중부고속도로를 운전해서 가봤다. 재포장한 곳이 너무 많아 차가 계속 덜컹덜컹한다.
중앙일보 기사다.
한국은 해외 국가에 비해 지나치게 빨리 아파트를 허물고 다시 짓는다는 평가다. 100년은 써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구권 국가의 아파트 평균 수명은 100년가량에 달한다. 영국은 140년을 넘는다고 한다.
손태홍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미래기술전략연구실장은 “우리 아파트도 의지만 있다면 예멘 시밤처럼 500년 가까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웅종 한국콘크리트학회 공학연구소 연구원(공학 박사)은 “한국인은 유럽 등 해외 국가보다 주생활 트렌드가
급격히 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점 또한 건축물의 수명을 단축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용섭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부회장은 “한국은 시장 논리에 의해 건물을 일찍 부수고 다시 짓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빨리 재건축을 할수록 건설사가 매출을 올리고 거주자들의 부동산 가치가 올라갔기 때문이다. 정부가 경기 부양 수단으로 건축을 이용해온 면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 사람들 다 돈 먹고 인터뷰 한다.
건설업체가 부실 공사로 비자금 쓰고, 분양제로 선 돈 받으니 당연한 귀결이다.
게다가 한국 시멘트는 저품질이라 오래 못 간다.
이걸 숨기려고 중앙일보가 생활트렌드, 소방도로, 용적율 ? 별걸 다 드리댄다.
거기에 정부 잘못? 에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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