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절주절

오너팁?

한주환 2018. 1. 20. 00:17

팁은 미국, 캐나다에서 저임금을 받는 노동자에게 소비자가 직접 주는 겁니다.



이사짐 헬퍼, 웨이트레스, 주방식구, 택시기사가 대상입니다. 근데 밴쿠버에서 오너팁이란 한국식 영어가 생겼습니다.



동포들 비즈니스하면 대부분 스시, 일식당 합니다. 손님이 주는 팁을 사장, 사모들이 오너팁이라고 가져갑니다. 흔히 구인광고에 오너팁 절대 없습니다 하고 광고할 지경이지요.



밴쿠버는 창고, 사무실 없이 트럭 한대 가진 이사업체가 대부분입니다. 사장이 운전하고 헬퍼 한두명하고 이사짐을 나릅니다. 손님이 주는 팁 절대 헬퍼한테 안 줍니다. 일한 시간도 트럭에 도착, 퇴근한 시간이 아니라 일한 시간만 계산합니다. 노동법 위반입니다.



영어엔 owner tip이란 말이 없습니다. 벼룩 간을 빼먹는 동포 사장들이 만들어 낸 한국말입니다.



대학을 캐나다에서 나오지 않는 한, 청년들은 이민이 스시주방 워킹퍼밋으로 가능합니다. 그러니 저임금으로 노예처럼 부리는 게 모자라 팁까지 빼앗아가는 악덕 사장이 즐비한 게 밴쿠버입니다. 게다가 아는 이주공사를 소개하면서 수속비도 배로 받아 따로 챙기기도 합니다. 구인광고에 오픈 LMIA가 있다고 사기도 흔히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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