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절주절

밴쿠버 조선족!

한주환 2018. 1. 19. 23:42

한국 가니 밴쿠버 조선족이란다.

집사람도 친정에 갔다 장모에게 외출할 때 복장, 화장 여부를 검사 받았단다..



여긴 추리닝(런닝팬츠라 한다) 입고 자고, 일어나 밥하고, 애들 학교 데려다 주고 한다. 내도

그러지만 기러기 엄마들도 다.. 세수 안하고 ride하는 엄마들 투성이다.




은행 가서 줄 서보면 집안에서 입던 옷 그대로 나온 사람들 많다.

세수는 했겠지만, 화장한 여자들 정말 보기 힘들다.




여자 친척하고 유럽 여행을 같이 간 여자 동포가 그렇더라.

한국 여자들 세수, 화장하고, 아침 먹고, 11시나 돼야 일과를 시작해서 미치는 줄 알았다고.

자기는 오전 8시부터 준비하고 기다리는데..



중고등학교를 청바지, 티셔츠 몇 벌로 졸업했다는 남자아이들 많고, 변호사를 제외하고

정장 입은 남자들 없고, 다들 청바지, 셔츠, 겨울은 잠바때기 바람으로 산다.




이렇게 살다가 초등학생이 화장하고, 팔순 넘은 할매도 루즈를 발라야 외출하는 한국에 가니

딱 조선족이다. 석고보드 샌딩할 때 일식집 갔더니, 입은 옷 보고 주문받으러 안 오더라.


캐다다 사람들 옷도 별로 안 산다. 어른이나 애나..

그러니 동대문 패션 가져다가 팔다 망한다. 동포들도 똑같이 있는 옷만 입고 사니...


그래서 난 밴쿠버 조선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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