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절주절

애완견을 싫어하는 이유

한주환 2018. 1. 22. 02:55

집에서 키우는 개를 싫어하는 이유가 있다.

Real housewives of New York를 보다가,



이 친구들과 수십명이 각자 키우는 개를 데리고 호텔서 파티를 열었다.




근데 개가 수십 마리가 모였는데 어떤 개도 서로 만나서 짖을 뿐 교미? 이런 걸 하질 않더라. 모조리 중성화 수술을 받은거다. 물론 이해는 간다.



발정기에 밤새 짖지, 짝 찾아 집 나가지, 들어오면 새끼 낳지 그래, 귀찮으니 거세했겠지 하고 생각하다, 개 입장서 보면 2세를 못 낳고 주인만 따르다 죽은 신종족을 만든거다.


사람으로 치면 제3의 성이 생긴거다.


그러면서 동물 사랑이니, 식용 개 반대니 하면 정말 역겹다. 생활이 아파트로 바뀌고, 인간 관계가 건조해지니 반려견을 키우는 건 어느 정도 이해는 가지만, 거세는 아니라고 본다. 그걸 또 중성화라는 고상한 이름을 붙였다. 개권? 있다면 정말 반 개권이라고 본다.


정말 개를 사랑하고, 키우고 싶으면 개인주택으로 이사가서 수술하지 말고 새끼도 받아가면서 키워야 한다.


그래서 난 반려견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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