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가 되니

마이스터와 무당

한주환 2019. 1. 23. 10:44

오래 살다 볼 일입니다. 

제 뒤를 따라 다니면서 일하는 친구들이 페인터입니다.

New York Paint라고 하이라이스만 전문으로 합니다.



제가 일하는 현장입니다. 여기 페인터 foreman은 2017년 3월부터

다른 현장에서 16개월 같이 일했고,  안지 3년이 되어갑니다.


오늘 갑자기 올라오더니 마이스터! 합니다.



남한 사무직 출신 목수 출세했습니다. 마이스터? 마에스토로? 만세!


근데 어제 캐나다 처음 와서 헬퍼로 일하다 노임 2천불을 떼어먹은 한국 목수 

이름이 갑자기 생각나서 지금 뭐 하냐 궁금했습니다. 

구글했습니다. 

그랬더니 다음 카페가 뜹니다.

글을 보려고 가입하고, 가입 인사 하고, 댓글 달고, 옛날에 쓴 글을 2개 올렸습니다.

그랬더니, 이분은 무당인가? 지금까지 우리는 뭘 하고 무슨 일들을 한 건지..

씹어 대는 댓글이 올라왔습니다.



정말 한국 목조 주택 목수, 빌더? 갈 길이 멉니다.


캐나다 와서 일하면 시청 인스펙션에 10번 이상 떨어질 실력입니다.

목조 주택 영어 책 사진만 보고 배운 선배에게 배운 실력으로..


언제 한번 한국 목조 목수들 얼마나 무식한 지 글을 올리자고 맘 먹었습니다.

그래도 한국 가선 집은 안 집니다.

여기가 수입이 훨씬 좋커든요.





'목수가 되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브런치 작가 재수하고도 실패!  (0) 2019.02.04
한국서 목조주택이 썩는 이유  (0) 2019.01.24
오랜만의 봉사  (0) 2019.01.20
캐나다 노동법 1번  (0) 2019.01.19
현장서 먹는 점심  (0) 2019.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