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2005년 부텁니다.
캐나다서 일당 백불로 처음 시작한 헬퍼로 2천불 인건비를 떼였습니다.
아들 또래, 동갑인 한국 남자 건축사, 회계사, 간호사 등등 고소득인 사람들,
누구도 제대로 인건비를 안주더군요.
한국 사는 고은*순이라고 여성 운동가, 이 친구도 똑같고,
형이라는 인간도 똑같고,
자기 집 외에 다운 타운에 고층 아파트 가지고 있으면서 딸 집을 또 사주고,
메르체데스 끄는 부자는 심지어 자재비도 안 주더군요
그 때만 해도 내가 재수가 없는 거다 생각했지요.
한국 사람은 다 그렇지는 않다 믿었었습니다.
돈 안 받고 자원봉사만 한다 맘 먹었는데 첫 번째가 바로 이사 가버려요.
카톡도 끊고. 메세지를 읽지도 않고.
두 번째는 거절하더군요. 돈 안 받는다니 흑심이 있어 보였나 봐요.
그래 결심했지요. 다신 동포들, 한국 사람들 하곤 일 안 한다고
한국에 있는 목조 주택 카페도 닫고,
위 사진 마감도 거절하고,
전 헬퍼가 부탁하는 일도 혼자 유투브 보고 해결해라 하고.
한국인 DNA에 노가다 인건비는 깎아라, 잔금 주지 마라 가 있는 줄
몰랐습니다.
깎는 거 모르고, 돈 줄 때 항상 고맙다고 인사하는 백인들과 몇년 넘게
일하다 보니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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