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가 되니

직업은 못 속여

한주환 2024. 11. 8. 04:18

민박 현관문이 닫아도 잠기길 않는다. 그래서 방문을 잠그고 열쇠를 차키에 묶으니 무겁고 귀찮다.

옆방 친구가 건전지 간 지 얼마 안되었다고 해서 집주인에게 설치한 업자를 보내 고쳐라 했더니 전화로 아들이 설치했고 같이 엘에이에 있다고 한다. 또 인터넷 중계기인데 라이트가 꺼져 있어서 다른데 꽂아도 마찬가지라 고장이다.

물어보니 전체 렌트 3가구가 같은 인터넷을 쓰는데 랩탑, 셀폰이 보안이 안되는 와이파이라고 접속을 거부해서 맥도날드에 가야니 차제에 이야기를 했다.

또 냉장고 냉수기 필터도 빨간불이니 갈아라 했더니 뭐하는 사람이냐 해서 디피션씨 카펜터라고 했더니 general contractor라고 아들에게 말하기에 마감목수! 라 다시 한글로 말했다. 직업은 못 속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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