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가 되니

No more full time

한주환 2024. 11. 8. 01:27

하와이 가서 1주일을 푹 쉬어야 하고 연금이 줄어드는 소득 2만2천불을 넘기지 않으려고 그만두었다.

전날 갑자기 문자가 왔는데 조니? 가 아톰에게 내 전화번호를 물어보고 보냈다. 그래서 아톰하고 골프치는 조니인가 했는데 2012년 열린 민주당 밴쿠버 모임에 있던 RN 조니였다.

세탁기 앞 먼지 배출구를 열어놓고 돌려서 3층부터 1층까지 물이 샜다고 하는데 나밴산에 올렸는데 응답이 없어 문자를 보냈다.

일 끝내고 집에 가서 집 구조, 해결방법을 설명해 주었고, 나밴산에서 견적을 받았는데 돈은 안 든다 했더니 조니가 포옹까지 한다.

일이 끝났고, 무료 봉사는 안 한다고 했는데 페이는 한다고 하니 누가 보고 계신거다.

인덕션 쿡탑도 오래되어 4구중 2구만 작동해서 바꿔야 하고, 엘리사가 낙서한 벽도 페인트, 마루도 바꾼다니 캐쉬잡이 생겼다.

4년만에 보니 남편, 조니도 조금 늙었는데 어디서 보면 이젠 얼굴을 기억하지 못한다.

그만둔 걸 다른 사람이 아나보다. 몇년만에 액자를 짜는 견적을 달라고 이사회사 사장이 전화를 했다. 시급 $40로 자재비까지 포함해서 보냈다.

 

 

 

'목수가 되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28만마일  (0) 2024.11.09
직업은 못 속여  (2) 2024.11.08
생쓰기빙연휴  (0) 2024.10.13
이젠 봉사를  (1) 2024.10.07
무릎연골을  (0) 2024.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