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undry room이 데크 아래 있다. 근데 문이 나무문이다. 그래서 썩었고 오너가 바꿔 달란다. 사이즈를 재보니 32X80인데 문 아래에 1인치를 덧대었다.
몇년만에 중고 문을 파는 곳을 갔다. 메이플릿지로 이사간다고 마지막 영업일이었다. 외부도어를 $80에 샀다. 운이 좋다 생각했는데, 새로 산 문은 길이가 79인치라 JAMBE 양쪽을 1.5인치씩 짤랐다.문을 바꾸었는데 제대로 닫히질 않는다.
결국 레이저 레벨로 문 오프닝 프레임을 확인해 보니 양쪽 다 아래와 위가 1/2인치가 차이가 난다. 그래서 결국 밖에 붙인 OSB 뜯고, 못이 10개 이상 박혀있는 2X4 을 빼냈다.
제대로 안 닫히니 경첩을 몇번 바꿔서 연결해서 힘들었는데 백프레임까지 하니 탈진했다.
양쪽 프레임을 90도로 세우고 문을 설치하니 쉽게 닫힌다. 근데 도어 손잡이 구멍이 없어서 양쪽이 금속인 문에 구멍을 뚫고 손잡이를 달았다.
예전 문이 열리고 닫히는 게 빡빡했던 것이 도어 스윙이 수직과 수평이 안 맞아서였다.
문 교환, 프레임 짜르기 2시간, 백프레임 2시간, 구멍뚫기 1시간, 외부 케이싱 설치에 1시간 총 6시간 걸렸다. 10년 넘게 밥 먹고 한 일이 문을 달았는데, 문 하나 가지고 탈진했으니 화도 나지만, 프레임이 잘못 되었고, 도어 손잡이도 PASSAGE로 싼 것을 샀더니 오래 걸렸다.
오너가 이걸 샀다고 사진을 보냈다. 구멍 하나 더 뚫으라고 하면서..
어쩐지 설치한 도어 손잡이 박스, 포장까지 챙겨왔으니 반납할 수 있다.
다음 날까지 피로가 안 풀려서 쉬고 옛날 문만 픽업해서 버리려고 실어왔다. 많이 늙었다고 실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