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가 되니

머리가 길어

한주환 2022. 4. 17. 07:56

귀밑 머리가 야구모자 아래로 길게 자랐다.

생각해보니 짧게 이발한지 한달도 안됐는데 벌써 미용실에 가야 되나를 하루 고민했다.

삐져나온 머리카락을 보니 염색 머리가 아니고 하얗게 센 새 머리카락이다.

이상하다 싶어서 한달전에 갔던 미용실에 다시 갔다. 그랬더니 미용사가 없었던 속알머리도 새로 모발이 나오고, 전보다 머리카락이 힘이 생겼다고 회춘? 하냐고 한다.

점심을 사먹을 곳이 없는 촌구석 현장에서 50일 넘게 일하게 되어서 컵라면, 블루베리 머핀, 배가 고프서 가끔 삶은 달걀도 먹었는데 머핀, 삶은 달걀은 처음 먹었다고 했다. 그런데 몸무게는 3kg이상 빠졌는데 그게 머리카락으로? 했다.

머리를 감겨준다는 걸 마다하고 집에 와서 염색을 하는데 머리 숱이 엄청 늘었다.

물론 속알머리는 보지 않았다. 평생 한번도 안 보았던 걸 지금? 하면서.

그래서 찾아보니 탈모 방지 식품에 1번이 블루베리다.

달걀도 한 자리 낀다.  하루 삶은 달걀을 2,3개씩 먹었다. 싸고 배도 부르니

굴, 호두는 평상시에 자주 먹었는데 별로 효능이 없었다.

블루베리 머핀은 난생 처음 먹었고, 삶은 계란도 이민와선 처음이다. 먹기 시작한 때가 금년 2월  초순 주말에 아침에 반쪽을 먹기 시작했고, 3월에 거의 2개를 매일 먹었다.

달걀은 2,3개씩 3월에 매일 먹었다. 근데 머리카락이 나와? 튼튼해?

오래 살다보니 별 꼴 다 보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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