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자의로 만든 카페가 아니다. 싱글영빈관이란 카페에 가입했는데, 정모에 나갔더니 카페지기는 안 나오고, 운영자만 나왔다. 4명이 참석했는데 다음날 카페지기가 다 제명했다. 운영자가 카페를 새로 만들어 달라고 해서 카페를 만들었다.
씽글 클럽 카페지기를 해보니,
싱글남은 추근, 껄떡만이 가입 목적이다. 여자 얼굴이 좀 되면 무조건 들이댄다.
성욕을 좌우하는 남녀 공용 호르몬이 테스토르테론이다. 남자가 여자보다 20배 강하다. 남자는 환갑을 넘었어도 끓어오르는 욕망이 있다. 자연 현상이다. 69살도 16살 아래 여자를 소개해 달라고 조른다.
물론 남자는 취사, 세탁에 문제가 있으니 살림을 해줄 여자는 필요하다. 그래도 끓어오르는 욕망이 먼저다.
영어를 못하는 고졸에게 영어에 능통한 여잘 소개했더니 매일 전화하고, 통역을 시키고, 청혼까지 했는데 셋이 같이 먹은 밥값이 아깝단다. 제 평생 처음 미모, 날씬한 몸매이면서 고졸을 차별하지 않는 6살아래 인텔리를 소개받았음 저녁은 열번이라도 사야한다. 법정, 의료통역도 하는 실력이니 통역비는 시간당 $50씩 이트랜스퍼를 해야 한다. 없다. 여자나 내게도 싹 입을 딲는다.
싱글남? 잇속을 챙기고 나면 모른체 한다.
남자들이 모두 들이대고, 바쁘게 일하는데 가입 승인 요청전화가 와서 부득이 휴대폰 등록, 운영자 가입 승인을 없앴다. 카톡 프로필 얼굴 보고 들이대니 불가피했다. 물론 사전에 운영자 허락을 받았다. 그랬더니 탈퇴했다. 가입을 승인하던 권력? 이 없어졌다고 나갔다.
싱글녀는 이렇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같은 분을 만나고 싶다. 현실에서 가능할 것인가 싶지만 그렇치 못하다면 그냥 혼자이겠지, 미국에서 제가 사는 곳에서 함께 살기 원해요. 결혼전 내 이름으로 차, 집 일시불로 사줄 수 있는 분, 본인이 직접 음식해 드시는 분 주일 예배 꼭 지키는 분, 금연금주하는 몸 맘 다 건강하고 젊은 분, 현모양처 같은 남자 분 원해요. 전 70년생 키 외모 성격 얼굴 다 좋고 정직 솔직 애교 지고지순한 여성 입니다
위에 것 모든 조건 다 갖춘 분만 연락 주세요.
여자가 싱글되면 돈이 부족하다. 생활비와 노후를 위해서 반드시 재혼은 하고 싶지만, 교제? 이건 아니다. 돈이 안되니. 가입은 해도 만나지는 않는다. 다만 배우자만 필요하다.
또 남자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레노베이션이 필요할 때, 외국 갔는데 흑인이 운전하는 택시를 탔을 때, 쓰던 휴대폰이 고장나서 프로필 사진이 없어졌을 때, 부스타를 맞아 앓았을 때 필요하다. 그래서 4번 다시 만나주었고, 전문직 남친이 있고, 한국, 외국를 왔다 갔다 하는데 곧 들어온단다. 그간 여러번 맞선도 보았고, 남자들을 이용해 왔던 것이다.
그래서 씽글클럽을 완전히 청산했다.
운영자에게 4년 동안 놀아났고, 싱글남에게 당했으니. 물론 친구도 하지 말라고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