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고 실수를 많이 했다. 처음엔 GST 리턴 신고다. 한국에 다녀와서 돈도 필요해서 3일에 했다.
3년동안 어카운턴트 도움 없이 혼자 해왔다. 한번도 실수를 한 적이 없었는데,
자동계산 뒤에 submit 버튼을 잘못 눌려서 900불 환급을 1,578불 입금으로 되었다.
취소가 안되어서 전화했더니 무슨 행을 바꾸고 싶냐 하는데 기억이 안난다 했더니 PEI CRA에 편지를 보내란다.
PEI에 있는 CRA에 편지로 보내서 취소하고 다시 연습을 해서 행별로 들어가는 숫자를
알아내서 전화했더니 이젠 그런다. CRA 접속해서 MY ACCOUNT로 접속하면 다 고칠 수 있다고, 근데 년말 정산상 13500행에 있는 NET INCOME를 넣어야 가입이 된다.
2번 틀렸고, 어카운턴트에게 물어봐서 맞은 숫자인지 확인을 못하고 넣었는데 LOCK이 되었다.
결국은 우편으로 보냈다. 어카운턴트엔 말도 못했다.
케이블 tv 리모콘이 제대로 작동을 안 해서 건전지를 갈았다. 그랬더니 더 안 된다.
켜고, 끄는 것 까지도 안되서 결국 대리점에 갔더니, 건전지 1개를 꺼꾸로 끼었다.
내 잘못이구나 하고 돌아왔다. 또 있다. 비가 줄창 내려서 일하다 겉옷, 런닝, 양말이 흠뻑 젖었다. 3시간 뒤에 생각이 났다. 차 안에 우비, 집에 장화가 있는 게.
어떻하냐! 내가 혼자 먹은 나인데.. 인정하면서 한번 더 생각하자고.
늙었다.
한 해, 한 해가 다르다더니 정말 실감한다. 하기 전에 3번 생각하자고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