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10월 5일에 한국을 떠났으니 딱 6년만에 귀국을 한 것이다.
서울에서 처음 본 것은 이런 낙서다.
화장실에, 보도블럭에도 청렴결백 어쩌고 하면서 곳곳에 있다.
윤석열이 열세인 줄 알았다가 여론조사를 보니 우세다. 이상하다?
하다가 대학 친구중에도 태극기가 있었다. 한둘이 아니고 다수다.
대학때 분명한 진보였는데, 돈도 많치 않은데 태극기가 되었다.
여기에 공사중은 오피스텔을 사는 아파트를 팔지 않고 융자 없이 살 수 있는
재력가는 태극기여도 이해가 간다. 대학 졸업후 경위로 시작해서 정년 직전에 간신히
총경으로 끝낸 인물이 태극기라니 이해가 안간다.
원룸을 수십채가 있고 15층 빌딩 주인은 묵시적인 태극기란다. 이만큼 재산이 있으면
종부세로 태극기가 되어도 이해해 줄 수 있다. 연금 2백에 딸랑 집 한채 가진 퇴직자가
태극기? 이래서 지지율이 높은 것이다.
임기말 대통령 지지율이 40%를 넘는 것은 탁현민이 이벤트를 잘해서
국민 감성을 자극하기 때문이라고 친구가 지적한다.
개혁도 지지부진하고, 본인이 임명한 검찰총장이 야권 후보가 되는 인사를 해도
40%를 넘는 것은 이벤트 효과다. 내가 이벤트를 안 봐서 몰랐었다.
그래서 조중동이 이 사진을 씹는 것도 몰랐다. 병풍? 하면서
다들 알고 있는 것이다. 지지율이 이벤트 반사물이란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