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절주절

모처럼

한주환 2021. 11. 24. 17:39

걸었다. 왜? 도착한 날부터 앞산도 안 보이는 미세먼지 천지다.

 

매일 6천 걸음을 걷다가, 못 걸으니 좀이 쑤셨다. 오늘 귀국한 11일이 되자 비도 좀 오고 추워지니 파란 하늘이 보이는 날씨다. 그래서 걸었다.

 

그간 한국인들 인스타에 맑은 하늘, 구름이 자주 올라와서 코로나로 맑은 하늘을 되찾은 줄 알았었다.

아니다. 도착한 날부터 파란 하늘은 한번도 못 보았다. 서울보다 지방이 더 심했다.

특히 인천시에 갔을 땐 시계거리가 몇백미터였다.

이런데도 서울이 아직도 좋다는 사람이 있다. 미세먼지가 중국산이라고 믿는 택시기사도 만났다. 언제 현대기아차 광고를 먹고 사는 신문, TV에서 하는 거짓말에서 벗어나냐!

클린디젤이라고 선전하면서 가격이 휘발유보다 싸니 자가용중에 경유차가 급증했다.  2021년 4월 말 기준 국내 등록된 디젤 차량은 996만7753대로 집계됐다. 전체 등록된 자동차는 2,437만대다. 40%에 달한다. 이런 선진국, 나라는 전세계에 없다.

밴쿠버에서 흔히 보이는 머플러에서 떨어지는 물이 한국에선 엔진 이상이란다. 

아무도 한국서 제작된 자동차가 캐나다에 한대도 못 들어온다고 하면 믿질 않는다.

가는 날까지 몇번이나 파란 하늘을 볼까? 모른다가 정확한 추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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