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절주절

낙연은 인제로 간다

한주환 2021. 8. 21. 06:28

1995년 수원에서 일했다. 관선 경기도지사였고, 지부가 아니라 사무소였었다.

도청에서 지부로 승격시키라고 해서 갔더니 지사실앞 대기실에서 민원인이

줄을 서서 기다린다. 무역협회! 라고 큰 소리로 부르면 들어갈 수 있었다.

지부로 승격하고 32개 시군수회의가 있을 때 저녁을 내라고 해서 법인 카드를 가지고 결재를 하려 했더니 수금담당이 그러더라. 제 직업을 뺐을려고 합니까? 하더니 사무실로 나중에 온단다.

다음 도지사가 민선 이인제였다. 도청 직원식당에서 자주 밥을 먹었는데 잔반통앞에 냄새가 심해서 식판을 비울 때 숨을 안 쉬고 버렸다. 그 앞에 주방 출입문이 있었다.

이인제는 취임하고 바로 이 문을 열고 주방식구들 하고 악수를 했었다. 경기도 개청이래 도지사가 직원식당에 들어갔던 것이 처음이었다. 지사실에 결재를 들어가면 도지사가 서서 악수를 하고 결재를 했었다. 인기 만점이었다. 당시 지부장이 이인제하고 사이가 아주 좋아서 도청에서 직원을 채용할 때 영어면접관이었다. 

박정희 머리 스타일로 인기가 상승중이었는데 이회창에게 경선에서 패배했다. 그후 이인제가 이회창에게 선대위원장을 하고 싶다고 제의했는데 경기도나 열심히 하라고 단 칼에 짤랐다. 그래서 독자 후보로 출마했다.

이인제는 DJ 당선에 일등 공신이었다.

이런 후보가 또 보인다. 이낙연! 결코 더민당 경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것이다.

독자 출마하는데 5백원 건다.

이게 사과냐? 책임자가 어쩌고?

제 입으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당장 책임자를 짤랐습니다. 해야지..

모든 해명이 두리뭉실이고 절대로 본인 책임은 없다. 캠프에 자주 안 간다? 

이건 경선 패배를 내다 보고 독자 출마를 예정하는 수순이다. 아니면 국힘당 후보로 갈까? 하는...

이미 바닥으로 떨어진 지지율을 알고 있으면서 찢, 형수, 지역주의, 문파, 황교익, 친일 등등 네거티브를 계속 하는 이유는 독자 출마를 하는 시나리오다.

 

이낙연은 수박도 아니다.

본래 적폐인데 문통이 지역 안배를 한다고 총리를 시켰던 것이다. 

다 문통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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