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쓴 글

쇠고기를 먹으면

한주환 2018. 1. 23. 06:56



성장기엔 좋은 몸매를 만들어 준다. 특히 여자 아이들 어린 나이에 바로 성숙한 몸매로 큰다.

근데 이게 몸에 밴다. 성장이 끝났어도 매일 고기를 먹어야 한다.

일주일, 이주일에 한두번 먹는 한국사람이 아니라,
캐나다 사람들 아침부터 저녁까지 연이어 매일 바베큐 굽는다.


가난해도, 아파트에 살아도 바베큐 그릴 다 있다. 그리고 폐기 직전까지 쓴다.

한달간 한국 가기에 한국서  비싼 스테이크를 먹어 예방주사 맞을 겸해서 
점심에 펍에 갔다.


모처럼 8온스 뉴욕스테이크가 $8.95를 한다. Day special이다. 그러니 노인들로 꽉 차있다. 



요건 8온스가 넘는다


먹다보니 할머니 한 사람이 테이블에 엎어져 있다.

911이  왔다. 처음엔 먹다 죽어도 맛 좋은 스테이크인가 했다. 



산소마스크 씌우고 난리도 아니다.

같이 온 할머니들이다. 모두 뚱뚱하다. 8,90kg은 다 넘는 몸매다.

죄다 스테이크 시켰더라.



출동한 구급대원 3명 몸매도 장난이 아니다. 검정 제복 입은 여자가 구급대원이다.

다들 100kg에 육박하는 몸매다.

스테이크 식탁에 쓰러질 사람들이 이미 쓰러진 사람을 구조하려 왔더라.



결국 할머니 침대에 누어 구급차 타더라.



쇠고기 비싼 한국은 이런 일 없다.  다행이다.

풍족한게 다 좋은 건 아니다.

절제가 필요한데 쇠고기 인이 박히면 말을 봐도 고기가 땡긴다더라.

통제가 안되는 마약인가 한다.

그래도 먹다 죽으면 행복인가? 때깔도 좋다는데..


권대장 오면 멕여주까 했는데 못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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