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흔을 훨 넘긴 윤여정이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다.
예쁜 얼굴 아니다. 국민학교 동창 작은 아버지가 김기영이었다. X 녀 시리즈 찍던
그냥 여배우였다. 근데 안경을 써도 못 생겼던 조영남하고 결혼했다.
잊었다. 아들 둘 낳고 남편이 마누라가 못생겨서 싫다고 이혼했고,
친구 김수현이 드라마에 단역으로 넣어주었다고 한다.
47년생이니 75세다. 근데 영어를 한국인 발음으로 하면서 가장 자신이 있다.
물론 영화상 수상소감은 미리 준비한 멘트다. 쉽게 영어를 뱉는다.
이젠 늙어서 주방일도 못하고, 영어도 딸리니 인턴을 뽑았다. 근데도,
프로 제목인 윤이 붙는다. 미나리라는 독립영화에 출연했는데 아카데미 후보까지
올라갔다. 한국인 핏줄중에 골든 글러브, 아카데미에 후보, 수상한 것은 2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