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쓴 글

벤츠녀는 이래

한주환 2018. 1. 23. 02:33

도 별 수가 없다.


내 차를 긁고 사고낸 집이다. 



가해자 집주인 차다. 백인들도 메르체데스하면서 알아준다. 왼편에 있는 내 연장이 있는 차고를 밤새 열어놓느라 뭐라 써놓았다.



제 차고앞 드라이브웨이에 들어가면서 벤츠 운전석 휀다로 내 차 뒤 범퍼를 긁었는데 오리발을 내민다. 그래서 보험회사(여긴 ICBC라고 주정부가 운영한다) 신고했다, ICBC에도 벤츠녀는 처음에 연락을 안받았다고 하더라. 수리비가 $569 나왔다. 60만원 된다. waived라고 100% 가해자가 냈다.



Hit & Run으로 신고했어야 했는데 벌금 2천불에 형사사건이고, 한국 사람이라고 봐주었더니,




 


수리한 내 차3면을 차 열쇠로 긁어 놓았다. 감히 코롤라가 벤츠한테, 세입자가 집주인한데 하는 자세로.. 여자 키나 150cm 조금 넘으니 딱 그 높이로. 보험으로 수리했다.



$2,435불 수리비중 $300 deductable이라고 보험가입자가 자기 돈으로 부담한다.

가해자를 못찾으니 Vandalism이라 한다. 내가 냈다.




며칠 뒤 다른 차를 긁어 놓았다.

차값이 천불을 조금 넘는 차라 보험회사에서 수리를 안해 주고 차값을 준단다. 그리고 폐차한다. write off라 한다. 수리비? 3천불이 든단다.


그냥 탄다. 어쩔 수가 없다. 아직도 엔진오일만 갈아줌 잘 나가는 차다. 35만km를 넘었는데. black box라도 달려고 했는데 주차중에는 작동을 안한다 해서 못했다.


벤츠녀 집주인? 내 없는 사이에 차고열쇠, 현관열쇠 다 몰래 바꿔놓고 한국 갔다.

늦동이를 둔 기러기엄만데 용감하다. 이제 개학이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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