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쓴 글

김구라?

한주환 2018. 1. 23. 02:30

이민 오기전에 인터넷 방송을 들었다.



황봉알, 노숙자와 정치든, 연예인이든 가리지 않고 욕도 섞어 씹는 친구였는데

한국 가보니 이 때를 부끄러워 하는 유명한 사회자가 되었다.



출세한 스타라고 착한 것이 절대 아니다. 나쁜 짓 정말 많이 한다.

한국 언론에선 얘기 안한다. 광고주, 촌지 때문에 숨기는게 관행이다.

김구라와 친구들은 안그랬다. 카타르시스가 있었다. 노무현 정권이니 가능했던 일이지만. 



한국은 연예인을 보호막으로 감싸 왔다.

광고주가 막고, 아님 돈으로 막으면서 스타라고 과보호를 받아왔다.

이걸 동종업계 종사자가 깨고 나온 것이다.

신선했다. 그리고 칭찬 받을만 했다.

근데 그가 이제 스타가 되었다. 독설가라고 하지만 더이상 독설은 안한다.



이런 민낯을 보여주는 독설을 듣고 싶다. 김구라는 결국 스타를 씹어서 스타가 되었다.

이제 누가 연예인 민낯을 보여줄까.

언론 자유가 위축되어 어렵겠지만, 누구라도 스타, 연예인의 범죄, 비행을 얘기해야 한다.

그래야 제2의 고영욱같은 놈들이 나오질 않는다. 장자연 리스트도 다신 없어야 한다.



기대난망이지만 토크프로에서 대놓고 거짓말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전국민 앞인데도 면죄부를 주더라. 영화 홍보하고, 자기 자랑, 거짓말 하더라.



옛날 김구라가 그립다.

정치도, 연예인 선후배도 까던 패기를 다시 보고 싶다.



연예인 폴리스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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