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30 7

음식맛을

비교할 수 밖에 없었다. 한국서 먹은 구포국수와 밴쿠버 바지락국수!육수맛이 달랐다. 중식용 화덕에서 끓이는 나드리 바지락국수가 월등했다.밴쿠버에선 제일 비싼 조문숙 된장을 사서 먹었는데 찌개로 끓이면 별 맛이 없어 남겨서 그저 쌈장처럼 찍어만 먹었다.고속버스 타고 사온 이 된장은 찌개로 끓였더니 남은 국물까지 마시게 된다. 3년묵은 된장의 진가가 느껴진다. 즐겨 먹은 취홍 삼선우동이다. 서울 어디에서 찾을 수 없는 빡빡한 해물, 국물이다.그냥 여기서 살아야 한다고 느꼈다. 서울, 한국 부럽지 않은데 된장은 직구로 사서 먹으면 된다.

혼자 주절주절 2025.04.30

더블침대가

돌아왔다. 혹 집주인이 이사온다고 이사 나가야 해서 침대를 가져가라 해서 연장을 치운 방에 놓을 요량으로 가져왔다.매트레스 카버는 빨아야 해서 바꿨고, 또 싱글 매트레스도 15일까지 써야하니 그러마 했는데 점심을 산다고 해서 그래 하고, 베드 헤드가 넘어지면서 복도 벽에 난 스크래치를 수리하려 퍼티를 샀다.그러더니 처리할 일이 있다고 다음에 점심하자고 해서 침대를 가져가서 안해도 좋아 하고 조수석에 타서 차고에 들어가는데 전진 주차도 못하고 해달라고 한다. 안본지 14개월이 지났어도 여전히 운전치다.스크래치를 수리하고 나왔다. 점심 살 돈이 아까우니 취소했고, 운전도 초보고, 2년 반동안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빈방에 여름에 단기숙소로 리스팅할까 해서 받았는데 혹은 발전한 것이 일도 없으니 실망스럽다.소..

목수가 되니 2025.04.30

신용카드에

내가 쓰지 않은 지출이 생겼다. 은행에 가니 직원이 홈페이지가 수리중이라고 직접 전화하란다.전화해서 카드번호, 주소, 이름 넣었는데 없다는 대답을 2번 듣고 결국 컬렉트콜 번호에 전화해서 20분 기다려서 내가 쓴 거 아니라고 설명하니 씨큐리티팀에 연락한다고 해서 또 기다려 카드 정지하고 지출을 지웠다.한국 인천공항에서 신용카드를 쓴게 마지막이고 온타리오는 가지도 않았다고 설명하고 카드 쪼개고, 찾아보니 도박싸이트다. 우버도 안 타고 온라인 도박을 하지도 않는데 어떻게 카드 결제를 했는지 분명히 은행 잘못인데 사과도, 설명도 없다.오후가 이렇게 갔다. 신용카드는 10 business day에 우편으로 보낸다고 해서 온라인으로 들어가 보니 아직도 지출내역이 남아있어 신용카드를 정지시키고 전화받은 씨큐리티팀은..

목수가 되니 2025.04.30

쇼핑채널 천지

여관에서 12일 자면서 방안에 있을 땐 TV를 켰다. 근데 전문 쇼핑채널만 20개가 넘는다.공중파 채널 사이사이 마다 재벌 쇼핑채널이 있고, 농협 등등 공익기업도 쇼핑채널을 하고 있다.케이블 채널은 본 프로가 끝나면 바로 쇼호스트가 나와서 물건을 판다. 3, 4회 광고를 반복하면서 계속 전화번호, 큐알코드를 선전한다.쇼핑채널이 단 하나만 있는 캐나다에서 살다가 한국엔 이렇게 많아진 줄 몰랐었다.종편, 케이블 등등 거의 1백개 채널이 있는데 3,40개는 쇼핑채널이고 오직 공중파만 쇼호스트가 없더라.강주은이 톱스타 남편보다 돈을 더 번다는 사실이 이해가 안 갔었는데 이젠 이해된다.남한! 쇼호스트 천국!

혼자 주절주절 2025.04.30

화재, 에어팟케이스

청양고추 모종을 사러 한남을 가는데 소방차가 막고 있어 앞 하나은행에 주차하고 걸어갔는데 이 건물이 불이 났었다.물리치료를 12년전에 받았던 카이로프락틱이 2층에 있는 곳인데 그때 에스터헤이지 교통사고 보험 처리가 안돼 독촉을 받고 내 법인 명의인 산재보험으로 치료비를 냈었다.1층엔 예전 헬퍼가 운영하던 리딩타운이 있는데 사면서 바가지, 헐값에 팔았는데 오마이뉴스에 내 기사가 나면서 연락이 닿아 같이 거기서 생선회를 몇번 먹었었다. 이런 인연이 있었는데 2층이 다 타버렸다. 한국서 눈여겨 본 에어팟프로 케이스다. 만원주고 사왔는데 이렇게 세밀하게 만들었는지는 몰랐다.충전구멍을 막게 돌기까지 만들어 놓았다. 대단한 한국!

혼자 주절주절 2025.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