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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느강 수영

이 이번 올림픽에 있었다. 경기가 끝나고 바이러스에 걸린 선수가 나왔다.2002년에 파리에 갔을 때 질색을 했다. 새벽에 개를 데리고 나와 산책을 하는데 똥을 싸도 다 그냥 간다.모락모락 김이 올라오고 냄새도 나는데 물어보니 아침에 시청 물청소 트럭이 오니 그냥 둔다고 한다.3박4일 파리에 있으면서 매일 보았다. 개똥 천지 파리! 아주 유명해서 일본에선 파리 씬드럼이라고 하더라. 아무리 하수도가 좋아도 이런 개똥이 세느강으로 흘러갈 수 밖에 없는데 거기서 올림픽 경기를 해?개똥 천지 몽마르트르, 개선문 거리를 본 후 프랑스어가 대학 전공인데도 다시는 파리는 가고 싶지 않았다. 그때 좋았던 것은 현대백화점에서 십만원인 와인이 2,3천원이라 아침부터 마셔댔던 기억이다.천만이 사는 도시복판을 흐르는 강에서 수..

혼자 주절주절 2024.08.12

입술을 데고

2월말에 엑스랑 갔던 때가 마지막이었다. 점심 후식으로 먹을 작은 수박을 사고 생각이 나서 갔다. 큰 수박은 $8인데 5일 내내 먹어도 남아서 흐물거려서 작은 수박으로 바꿨다.모처럼 해물뚝배기를 시켰는데 게다리에서 뜨거운 육수가 나오면서 입술을 데였다.  바로 껍질이 벗겨지고 따가워서 대충 밥만 다 먹고 그릇으로 담아 나왔다.계산하는데 debit card가 결재가 안된다. 두번이나 실패해서 은행에 가서 물어보니 contactless를 너무 오래 써서 그렇고 가끔은 꽂고 비밀번호를 넣어주어야 한단다.입술이 따가워서 매일 가는 펍도 못가고 집에서 맥주를 마시고 줌예배를 보았다.엑스가 기도의 힘으로 가출, 서방질하는데 왜 아직도 예배를 보나 싶지만 참았다.립밤을 살까 하다가 폴리스포린을 바르니 저녁때는 따갑지..

혼자 주절주절 2024.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