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부터 내가 우충충하단 소리를 듣고 출발했다. 작년 11월에 한국 가면서 앞뒤로 일을 못해서 밴쿠버에서 처음으로 남에게 돈도 빌렸다. 돌아오자 마자 갚으라고 재촉해서 한국 사는 동생에게 빌려서 갚고, 작년 12월 내내 헤이스팅 신축현장에서 눈에 빠져가면서 돈을 벌어 갚았다. 빡빡했다. 2,3월에 사람을 잘못 소개한 죄로 현장이 끝나면 따블을 뛰어야 했다. 몸무게가 72kg까지 줄었고, 일하던 현장에 식당이 없어 블루베리 머핀, 삶은 달걀과 컵라면을 먹었다. 근데 없어진 속알머리가 나고, 수염이 빨리 큰다. 허리도 34인치에서 31인치로 줄었다. 근데 청바지를 32 30으로 잘못 집어서 샀다. 다시 31 30으로 사니 딱 맞는다. 늙었다는 반증이다. 5월 들어 3명을 블록했다. 고마움이라곤 모르는 말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