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쓴 글

밴쿠버에서 벤츠를 타면

한주환 2018. 1. 21. 00:07

밴쿠버에서 몇 번 만났습니다. 어제 엔진오일 바꾸러 갔다가,



핑크 벤츠를 45,000km 점검, 림 등 교체를 했더군요. 분홍색이니 남편 차가 아니고 자기 차란겁니다. 1,240불이 나왔는데 그걸 깎더군요. 그녀가 간 다음에 사장님이 그럽니다. 벤츠 타는 사람이 더합니다.


그래서 생각 났습니다. 이민 와서 첫해 이사짐 나를 땝니다.


한국서 짐이 왔는데 살림이 아닌 조각, 그림이 5톤 트럭 가득 찹니다. 코퀴틀람으로 배달 갔습니다.



이 집보다 현관 캐노피가 높습니다. 지금은 10밀리언은 넘을 겁니다.

5톤 트럭이 바로 현관문 앞에 주차했습니다. 들어가 보니 가구 다 이태리제입니다. 책상도 천만원 넘으니 조심하라고 합니다.


배달 끝나서 수금을 하려니 수표라고 해서 12%  세금 붙여 주세요 했더니 현찰 줄테니 은행으로 따라 오랍니다.


여자분이 S 시리즈를 타더군요. 현찰 주는데 2사람 팁을 15불 주더군요.

같이 간 헬퍼가 일한 지 며칠 안되는 친군데 그러더군요. 독하네요. 저렇게 돈 벌었나봐요.




한 이백만불 나가는 집입니다. 다운타운에 아파트 있고, 자식들 결혼할 때 집 사주는 부자지요.



여자분이 끌고 다니는 SUV 입니다. 딸 시집갈 집을 고쳐주었습니다. 백인이 했으면 15만불은 들어갈 일을 일당 150불 받으며 40일만에 전기, 플러밍까지 다 해주었습니다.

근데 자재비도 안주더군요. 마지막 10일 인건비도 안줍니다. 


그래서들 벤츠 타나 봅니다. 사장님하고 저도 자재비도 못 받은 벤츠 운전자가 있어요 하고 웃었습니다. 어떻게 자재비를 안줘요?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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