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가 되니

샤워 카트리지

한주환 2020. 8. 22. 23:57

어렴풋이 예전에 알았던 사람이 플러밍 문제가 생겼단다. 그래서 다니는 교회에 플러밍하는 친구가 있으니 얘기해 보라고 했다.

 

 

못한다고 밸브를 통째로 교체해야 한단다. 주소를 보내라고 했더니 아파트다. 그것도 20년 넘은 일하다 잠깐이면 갈 수 있는 거리고, 오래된 아파트 수도는 층별로만 스위치가 있어서 라이센스 있는 플러머만 일할 수 있어서 그냥 갔다.

 

 

역시 개별 스위치는 없었다. 집주인은 그게 뭔지도 모르고, 매니져에게 한번 물어보라고 하니, 레노베이션을 담당하는 사람이 있단다. 참 견적 많이 나온다. 이민온 지 수십년인데 아직도 이러니.

샤워 손잡이를 쑥 빼서 보여준다. 카트리지가 부러졌다고 홈데포도 갔는데 없고,  한국인 플러머에게 전화로 물어 보았는데도 없다고 한다.

 

 

플러머가 샤워 밸브를 바꾸면 천불은 예상해야 한다고 알려주었는데 카트리지 사진을 갖고 있다고 해서 여기 가서 찾아보고, 있으면 사 놓고, 라이센스 있는 플러머를 불러라 했다. 매니져가 라이센스를 확인 해야 같은 층 물을 잠그고 허락해 준다고 설명했다. 지도를 사진 찍어 보내주었다.

 

 

 

 사놓으면 젊은 플러머를 소개시켜 준다고 했는데 반응이 별로였다. 나도 할 바를 다했으니 기대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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