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 오래 살고 있다. 그러면서 겪는 집주인들? 7명쯤 된다.
캐나다는 어플라이언스가 집주인이 제공한다. 냉장고, 쿡탑, 클로젯, 화장실 등등
한국인이 집주인일때, 냉장고 안에서 물이 줄줄 흘러나왔다. 고쳐 달라고 해도 묵묵부답,
결국 큰 스폰지 2개를 넣어 놓고 주일마다 물을 짜 냈다. 코일형 쿡탑은 1개가 고장이었는데 신경도 안 썼다.
이런 경우 렌트비 지급을 중지할 수 있다. 어떻게 아냐?
예전에 다운타운 3베드룸 아파트를 외환트레이터 3명에 렌트 놓고 있는 부자인 한국 아줌마 부탁을 받았다.
세입자가 뭘 안 고쳐 주면 렌트비를 안 보낸다고 통보를 했단다.
24시간 교대 근무를 하다보니 열쇠를 잊고 나가 아파트 출입문이 부서졌고, 18층 파티오 문이 닫히지 않았고, 샤워 도어 밑으로 물이 줄줄 샜다. 한국 핸디맨이 몇 사람 왔었는데 못 고치고 갔다고..
출입문 도어 손잡이가 특허 제품이라 몇천불이라 짤라 내고 번호 키로 바꾸고, 갈라진 도어는 글루로 붙여 수리하고, 파티오 문은 star window 제품이라 공장에 가서 부품을 사다 교체했고,
샤워 도어는 아래 사진에 있는 씰을 구해다 끼웠다. 물론 세입자 대만족! 집주인도 만족했다.
레바논, 인도 집주인은 온수 보일러가 고장나니까 몇 천불이 드는데도 바로 교체해 주었고,
인덕션 쿡탑 4구중 1개가 안되어 알려주면서 그냥 써도 괜찮다 했더니 모델 넘버를 찍어가면서 바로 수리를 해준다고 한다. 이래야 한다. 매달 렌트비를 밀리지 않고 내는 만큼 이런 고장은 바로 고쳐주어야 한다.
중국인 집주인이 있었다. 무시로 초인종을 누르길래 한 마디 했다. 내 허락 없이는 집주인이라도 못 들어온다고.
그랬더니 다음부터는 꼬박꼬박 허락을 받더라. 레바논인 집주인은 거부했더니 경찰을 불렀다. 그래도 허락을 안 했더니 경찰도, 집주인도 그냥 돌아갔다. 왜? 인스펙션 데이가 한 달에 1일 정해져 있고 그 외엔 세입자 허락을 받아야 들어올 수 있다.
한국선 세입자가 집을 안 보여준다고? 기사가 났더라만.
세입자가 유료로 점유하는 만큼 공권력은 영장, 집주인은 인스펙션데이, 세입자 허락이 있어야 들어가는 것이 맞다.
세계화시대에 한국도 맞춰야 한다. 그래서 캐나다는 세입자를 고를 때 인터뷰한다. 쫓아 내려면 법원 판결이 필요하니..
코로나로 인해 렌트비를 못 내도 퇴거를 못 시키게 몇 달째 막아 놓은 나라가 캐나다다.
세입자가 집주인보다 권리가 더 보호된다. 당연하지 않은가! 사회적 약자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