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를 잘 쓰면 나갈 돈이 굳는다.
어제 아침에 커피를 사러 가는데 타이어 압력 경고등이 들어왔다.
내 차가 2004년산이라 센서가 고장 났다는데, 타이어에 못이 박히면 꼭 점등이
되었었다. 그래서 가까운 가게로 갈 수 밖에 없었다.
어쩐지 운전석 뒤 타이어가 바람이 빠졌다? 하고 보였었다.
조수석 뒷 타이어에 못이 박혀 있었다. 수리하는데 가게 주인이 앞 타이어가 닳아서
그냥 보낼 수가 없단다. 물론 가게 주인에게 그런 권한이 있는 걸 안다. 돈 없다 하다가,
얼마? 2개에 150불, 휠 얼라인먼트에 99불이란다. 싸서 바꾸라 했다.
수리를 마치면서 수리공이 뭐라고 한다. 라이트 어쩌고 하면서.. 알았다 하고
출발했는데 다시 타이어 압력 경고등이 들어 온다. 아! 이 말이었구나 하고
다시 가서 확인했더니 맞다.
그래서 거래하는 수리점으로 갈 까 하다가 혹시? 하고 Youtube를 찾아보았다.
나온다. 키를 on에 놓고 등이 3번 점멸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스위치를 눌렀다.
운전을 해보니 켜지지 않는다. 성공!
단골 가게에서는 수리하고 이걸 꼭 해주었다. 그런데 내가 이걸 혼자 했다!
돈 굳었다.
사진은 내 고향 공주 항공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