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절주절

Mountain between Us란?

한주환 2020. 1. 11. 11:19

최신 영화는 TV box로 봅니다. 요즘? 별 거 없지요

근데 케이블에서 이걸 보았습니다.



케이트 윈슬렛! 몸매도 얼굴도 그렇게 예쁘지 않습니다.

이 친구하고 이드리아 엘바가 주연한 영화입니다.



엘바는 흑인이지만, 심장 전문의로 나옵니다. 

유식해 보이는 드문 얼굴인데, 구출되기전 장면에선 흑인임을 잊어버리게

만들더군요.



얼음 언 호수로 빠진 윈슬렛을 간신히 구해서 오두막에 있던 뱀 독 해독제로 주사를 만들어

소생하게 하고, 통조림 수프를 찾아 끓여 먹여서 소생을 시켰는데,



식량이 없어서 다리 다친 윈슬렛이 혼자 내려가서 구조대를 불러라 하면서

동행을 거부합니다. 혼자 죽기를 각오하고. 그러고 둘이 관계를 합니다.

둘 다 싱글이니 불륜인 아니고, 흑백도 문제되지 않습니다. 

그냥 생명이 붙어 있는 한, 한가지 할 수 있는 마지막 관계일 뿐입니다.



구조된 후 윈슬렛은 약혼자를 만나고, 엘바는 병원에 복직하는데

윈슬렛이 결혼했다 생각한 엘바는 윈슬렛의 전화를 안 받았습니다.

이게 인간 관계에 존재하는 Mountain 입니다.



영화 촬영한 BC주 Purcell 산보다 훨씬 높은 산을 사람, 연인 사이에 쌓아 놓고도 

우리는 모르고 삽니다. 물론 영화는 해피엔딩입니다.

보십시요. 후회 안 합니다. 연기파 윈슬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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