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절주절

93.1 클래식 FM을 들으니

한주환 2019. 4. 22. 03:22


오늘 KONG 으로 KBS 클래식 FM을 들으면서 운동장을 돌았습니다.




전에는 영국 방송인 Classic FM를 들었습니다. 

한국 말로 세상의 모든 음악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생각 났습니다.



91년인가 일본 출장 갔다가 아키아바라에서 사온 sony 라디옵니다.

이걸로 같은 방송을 들으면서 동네 산길을 아침마다 산책했습니다. 새벽 식전에..




이 시절이 생각났습니다. 몇 년 뒤에 내가 직장에서 짤릴 줄도 몰랐고,

캐나다 이민을 갈 지도 몰랐습니다. 행복했던 시절이었습니다. 

동네 묵전도 사면서 재산을 늘릴 때였습니다.


근데 지금? 마감 목수가 되어서 밴쿠버에 삽니다. 

라디오는 아이폰으로, 이어폰은 헤드폰으로 바뀌었는데





십수년만에 한국 말 방송을 들으니 옛날 생각이 왈칵 올라옵니다.


KONG이 별 걸 다 생각나게 합니다. 

이걸 들으려 앱을 몇 번 깔고 시도하다 실패했습니다. 

93.1 방송은 안 들리고, KBS global만 들리는데 볼륨 조정이 안되었었지요.


다시 찾은 한국 93.1Mhz!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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