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면 눈에 띄는 담이 있다. 녹색 철사로 만든 담!
밴쿠버엔 눈을 씻고 찾아도 없다.
전원주택 돌로 쌓은 축대 위에도 있고,
한국은 메시 휀스라 부른다. 다 녹색이다. 이걸 북한 가서 보았다.
현대가 쓰던 금강산 호텔 주차장 울타리가 메시 휀스다.
금강산 관광이 많았을 때 쓰던 over flow, 직원 숙소, 매점 있는 곳도 이걸로 막혀 있다.
도라산 역에서 버스로 올라오는 금강산 관광 도로는 현대가 만들었다.
근처에 민가도 하나도 없어 북한 주민과는 격리되는 길로, 남한 기술로 포장했다.
정말 고속도로 수준이다.
여기도 양 쪽 노견을 이걸로 막아 놓았다.
현대와 북한 당국과 양해한 분계선이다. 특히 북한 주민이 못 넘어 오게 하는..
금강산 호텔에서 녹색 펜스를 넘어서 1km 이상 걸어야 해안에 이르더라만.
이걸 아침 식전에 호텔 녹색 휀스를 넘고, 해변 담장을 넘어서 여자 혼자 걸어 나갔다?
금강산 호텔서 자고 금강산 관광을 가면서 유심히 살폈다.
너무 멀더라. 지금도 이 사건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