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절주절

공공의 적과 악마를 보았다

한주환 2019. 3. 10. 06:59

한국 영화를 일부러 찾아 보지 않는다.

비행기에서 시간을 보낼 때, 한국서 일할 때 정말 가끔 보았다.


신해균이 나온 영화는 전체를 본 적이 없어서 나나이모 놀러 갔을 때

왔다고 호텔 매니저까지 외출을 해서 누군데? 했었다.


이 배우를 아시는가. 박승태라고 여자 배우다.





어디에서 나왔느냐? 공공의 적에서 이성재 엄마 역할로 나왔었다.





펀드 매니저인 아들이 부모 재산을 고아원에 기부한다니 박한상처럼

부모를 살해한 살인범으로 나온 이성재다. 이 역할 이후에 광고가 끊겼다.


엄마가 죽으면서 이성재의 손톱을 먹어 삼켜서 증거를 인멸한다. 

자기를 죽였어도 아들이니 감옥엔 가지 말라고.



33년 동안 2남 2녀를 낳고 키운 분이다. 소금고 만원권 구권을 누가 가져갔는지 알면서

자식을 보호하려 덤태기를 썼는데 자식들이 도둑 년! 물고 뜯어서 지하실로 보내고,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을 시키려 해도 애들 혼사 길을 막을 수 없다고 

혼자 조용히 양화 대교에서 몸을 던지신 분이다.

존속 폭행임에도 강요죄로 풀려날 것도 알고 가셨고.




영화속 박승태 배우보다 더한 분이다. 자식을 위해 희생하신 용기가


그래서 생각한 한국 영화 한편!





어떻게 33년 같이 살고 4남매를 낳아 준 부인을, 수천만원을 50억으로 사기쳐 유산 없다고 협박해서

4남매를 통해 생모를 폭행, 감금, 입원을 시키는지



악마를 보았다!

광고 수주는 아직도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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