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가 되니

제 글에 달린 댓글을 보고

한주환 2019. 2. 12. 11:52

비버하우스라고 제주도에서 목조주택을 짓는 친구가 

제 글에 댓글을 달았습니다.



쇼핏에 라프트 벤트를 설치하여 용마루까지 공기의 흐르게 하는건 한국도 다합니다.... 제가 알기론99.999% 오픈형 아닌 콜드 루프에선 한국도 다합니다.. 안된사진하나 올리고 한국은 다 안한다 라고 말씀하시기엔..

 

그리고 2~3년 안에 다 썩는다고 했는데.. 목조주택이 한국에 들어노지 30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지금도 잘 유지되는 집은 뭔가요??


baffle 자체가 없는 한국입니다. 리프트 벤트? soffit에 구멍 뚫린 것을 말하는 것 같은데,

서까래 사이 공간을 인술레이션으로, 각목으로 막아놓고, 벤트 다 된다?


용마루? 영어로 ridge vent 말합니다. 



캐나다 용마루 벤트 안 합니다. 대신 지붕면적 400sf마다 벤트 달아야 합니다. 

왜? 용마루 벤트는 습기가 제거 다 안됩니다. 용마루가 없는 지붕이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2~3년 안에 다 썩는다고 했는데.. 목조주택이 한국에 들어노지 30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지금도 잘 유지되는 집은 뭔가요??


그럼 캐나다의 150년된 헤리티지 하우스는 어떻게 된건가요???? 벤트 하나 없는데..아래 벤쿠버 주정부에서 헤리티지 하우스로 지정된 150년된 목조주택입니다.. 내부 한번 보여드릴까요?? 지금의 기술력보다 훨씬 미흡합니다.. 지금도 잘 살고 있어요.


2,3년안에 장판, 석고 보드 뜯어내고 스터드 상태를 확인하는 집이 한국에 있을까요? 

비틀어져서, 외벽 싸이딩에 이상이 생겨도 뜯으면 비용이 어마어마하니 못하는 거지요.



헤리티지 하우스에 시다 지붕을 예를 들었어요. 씨다는 방수가 안되는 재료라 10년 마다 갈아줘야

합니다. 10년 지나면 죽이 됩니다. 따라서 뭐 벤트 ? 필요 없습니다. 

헤리티지 하우스는 사람이 사는 공간이 아닙니다. 박물관이나 전시장이지요.

밴쿠버 가정 집에 씨다 지붕을 시공하면,






벤트 똑같이 설치합니다.


수증기막.. 베이퍼 베어리어가 한국엔 안됐다고 말씀하시면서 스터드나 osb가 습기에 노출된다고 하셨는데..정말 잘못된 말씀이세요.. 캐나다 경목구조 고단열주택 내용을 보면 각 나라의 기후에 맞게 내부 수증기막을 설치하여야 한다..그리고 수증기막이 필수요소는 아니라고 합니다개네들도 한국은 가변형 수증기막 을 사용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비닐친다고 다 좋은거 아닙니다.. 주택의 시공기술은 변하고 발전하는데 요즘은 기밀성으로 고형단열재 사용한다면 비닐막 (베이퍼 베어리어는 할필요가 없는거에요.. 그리고 요즘 좋은 고형단열재 많이 들어와 있고..사용되고 있습니다..그리고 다른 목조주택 가보셨나요..제가 가본 주택은 다 주방에 환기시설있고..화장실에도 환기시설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벤틀레이션 시스템은 기밀성이 좋느 집에서 내부공기가 오염됬을때..외부 공기와교환해주는것입니다..그게 없다고 집이 무너지는거 아니에요..


베이퍼 베어리어, Vapour Barrier가 필수 요소가 아니랍니다.

밴쿠버, 하우스, 아파트 불문하고 건축 허가를 준 시청에서 insulation inspection 나옵니다. 

무조건 비닐 쳐야 하고, 화장실은 스테이플 말고 코킹, 한국 말로 실리콘으로 붙여야 통과합니다. 

필수 요소가 아니다?  아니지요. 필숩니다.




staple 없이 검정 코킹으로 붙인 거 보이지요?


스타코와 시멘트 사이딩은 다릅니다.. 어떻게 스타코가 시멘트 사이딩 인가요.. 시멘트 사이딩은 펄프와 시멘트를 혼용하여 외장마감재로 나온자재이고..스타코는 외벽시공법을 말하는 겁니다.


stucco가 시멘트가 아니랍니다. 외벽 시공법이지..




mesh 붙인 다음 스타고 붙이기 전에 시멘트로 one coating 합니다.

근데 왜 시멘트가 아닐까요?


시멘트 싸이딩? 이건 Hardie Plank를 말합니다.

펄프를 섞었어도 방수가 안되니 때문에 연결 부분에 안에서 비닐을 붙여주고, 밖에서는

이렇게 코킹을 해줘야 준공을 받습니다.




한국서 지하 주차장 바닥 콘크리트를 붓는데 35년 시멘트 일했다는 기술자가 그렇더군요.

철근 밑에 비닐 깔은 건은 처음 보았다고.



준공 받기 전에 콘크리트에 구멍을 뚫어 비닐을 확인해야 준공을 줍니다. 캐나다서는

한국 사람 몇몇이 돈을 모아 4층 아파트를 지었는데 지하 주차장 콘크리트 밑에 비닐을 안 깔아서

준공을 못 받고 완공 직전인 아파트를 헐었습니다. 


스타코, 하디플랑크, 20cm 콘크리트 다 방수 안 됩니다. 

한국서는 되는지 몰라도.


열 회수 환기 장치? 

목수가 잘못한 것을 가전제품으로 건축주에게 돈으로 덮어 씌우는 제품입니다.



습기 제거기? 똑 같은 제품입니다.



두 개다 캐나다엔, 미국엔 없는 제품입니다. 한국에만 유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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