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절주절

오늘 울었습니다. for Mira Park

한주환 2019. 2. 9. 14:08

설날, 일도 별로 없고 쉬고 싶었습니다.

foreman에게 퇴근하면서 내일 논다 했습니다.



푹 쉬다 보니 머리가 걸리더군요. 길고. 염색도 해야되는데,

기니까 짜르자.. 하다가 이사오기 전에 몇년 머리를 짜르던 곳이

생각났습니다.



설날이라 열까? 싶었습니다. 언제나 처럼 카톡 보냈습니다.




섬찟 했습니다. 유방암 4A기인데도 4년전 완치 판정 받으신 분입니다.

본인 대머리일 때도 스카프 쓰고 일 했었고, 

재발 했구나, 심각하구나 했습니다.


더 이상 물어볼 수 없어서 구글해 보았습니다. 중보기도 모임이라도 있나 해서



못 찾고 일하러 갔는데 2일 만에 카톡이 왔습니다. 저렇게.

운전하다 차 세우고 울었습니다. 60년생인데.. 5년을 알던 분인데..이렇게 허망하게.. 


본인이 카톡 보낸지 48시간 만에 돌아가셨어요..



눈물이 그치질 않네요. 

정말 인생 알 수 없고, 짧아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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