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절주절

방충망 자원봉사 결과

한주환 2019. 2. 10. 23:54

이 집 짓는다고 방충망을 roll로 사 놓았었다. 창문만 수십개니.

 



난소암 말기 판정을 받고 항암 치료중인 아는 분이 있었다. 머리가 홀랑 빠지고 면역력이

떨어져 모기 물리면 난리 난다고 해서 버나비 중심가에 있는 집에 방충망을 달아 주었다.

2층이라 창문도 많았고.. 돈 안 받았다. 자원 봉사했다. 

한국 의사는 2년? 했는데 밴쿠버에서 6년 살다 돌아가셨다. 59년생!




2013년부터 머리를 깎아 주던 60년생 아줌마가 있었다. 유방암 치료중이라 또 머리 없고,

면역력이 떨어졌다고 하더라. 사는 집이 2층 아파트였다.




사다리 놓고 밖에서 설치해야 원칙이나 안에서 끼워 넣었다. 그간 배운 기술로

돈 안 받았다. 근데 이 분이 돌아가셨다. 2월 7일..

2월 5일 설날 머리 깎고 싶어 카톡 보냈더니 아파서 머리 안 깎는다고 회신이 왔다.

재발했구나 싶었다. 머리에 스카프 두르고도 머리 깎았던 분인데..




본인이 회신한 지 49시간만에 돌아가셨다. 눈물이 나오더라.


왜 방충망 자원봉사의 결과가 좋치 않치? 다신 방충망 자원봉사 안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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