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절주절

동아방송 밤의 플랫 폼

한주환 2019. 2. 15. 13:06

내가 고 2 때 1975년입니다. 

밤 10시 45분에 방송되는 동아방송이지요. 15분간 

김세원의 밤의 플랫트 폼입니다.



기억 납니다. 짝사랑을 시작한 양아치? 덜렁대는 고등학교 학생이

사랑을 시작했더니, 엄마도, 동생도, 집에 키우던 개도, 화분도 다 다르게 보인다, 

걔 때문에 아니고 안 보이던 것이 보인다 하고 해서. 이게 사랑이다 하면서.




고상한 액센트, 화려한 대사, 정말 놀랬습니다. 

사춘기 시절, 한국말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구나 했었지요.

사랑이 이렇게 아름다운 거구나 했습니다.



대학 졸업했더니 과 선배이시더군요. 

그래 총 동문회 만들면서 몇 번 만났습니다.



엠비씨 라디오 PD 동기 동창을, 내가 나와, 해서 끌려 나왔는데 

이 양반 학번이 높으니 부회장이 되었지요. 그랬더니 회사로 돌아가 

후배라고 반말을 하더랍니다. 선생님 하다가..




물론 성우 출신이라 기술직이니 사무직에게 그간 설움이 많았겠지요. 

'과 후배가 기자 PD, 아나운서에 엄청 많았으니


오랜만에 들었더니 반가워요. 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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