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시와 글

감나무의 조문 이호준

한주환 2018. 11. 7. 13:10


혼자 살 다 먼 길 떠난 길안 댁




비탈 밭에 묻고 오니





대문 옆 늙은 감나무



늦은 조등 켜 놓았다



붉은 눈물 그렁그렁 내 달았다




그녀,

그간 혼자 산 게 아니었구나




이렇게 살면 절대 안됩니다. 혼자 죽다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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