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시와 글

11월 이호준

한주환 2018. 11. 18. 05:08




괜히 11월일까



마음 가난한 사람들끼리
따뜻한 눈빛 나누라고






언덕 오를 때 끌고 밀어주라고
서로 안아 심장 데우라고



같은 곳 바라보며 웃으라고
끝내 사랑하라고



당신과 나 똑같은 키로

11




나란히 세워 놓은 게지


11월 의미 있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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