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쓴 글

차고서 브레이크 패드 갈기

한주환 2018. 1. 29. 23:34

캐나다 생활이 각박하다 보니 자동차 수리도 많이 직접 한다.

난 엔진오일 보충만 해왔는데, 동네 한국사람 집에 가니 그렇더라. 바퀴 한쪽만 올려도 브레이크 패드를 갈 수 있다고.

마침 돈도 없고 해서 용기를 내서 브레이크를 밟으면 쇳소리 나는 집사람 차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하기로 했다. 2000년 도요타 코롤라다.




여긴 고급차 아니면 알루미늄 휠이 없다. 집에 jockey가 두개 있더라. 내 차까지

그래서 바퀴 양쪽을 다 들어 올리고, 

 


도요타 순정부품 패드는 90불이상인데 Canadian Tire에서 제일 싼 27불짜리 패드다.

아래 보이는 것은 림과 마찰해서 소리를 냈던 마모된 금속부분이 보이지? 한국선 rim이라 하지만 여긴 보통 rotor라 하더라.



유투브에서 찾아보니 C clamp로 캘리퍼를 넓히면서 새것으로 갈아 끼우더구나. 그래서 목공용으로 쓰던 내 clamp를 썼다.

필요한 모든 공구를 다 갖고 있고, 작업하는 실내 차고도 있었는데. 용기가 없어 씰데없이 150불씩 그간 날렸고나. 교환 시간도 타이어 탈부착까지 30분 내외고.


한국선 강동구 개인택시조합사무실 밑에 있는 가게서 바꾸었다.  세신 패드로 만3천원에. 거의 그 수준이다. 비용으로 치면 


저 차? 30만킬로를 넘었다. 아직도 엔진오일, 브레이크 패드만 갈아주면 잔고장이 거의 없다.

북미 대륙에서 몇 분마다 한 대씩 팔린다는 베스트 셀링카다. 앞으로 20만 킬로는 더 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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