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절주절

된장이 땡겨서

한주환 2025. 4. 15. 02:41

안성 서일농원을 고속터미널에서 가니 경부고속도로 간다. 안성 터미널에서 택시를 탓는데 기사가 거기는 문 닫고 장사 안한다고 한다.

정문이 닫혔는데 포기할 순 없어 내려서 후문으로 가서 들어가니 오늘만 휴무다. 식사 안 하고 된장만 산다고 했더니 된단다.

이랬던 할매가 바짝 늙어 기억이 가물거리는데 서분례 사장님 맞죠 했더니 본인도 내가 기억 난다고 한다.

청국장을 그냥 주면서 다시 오라하는데 내일 캐나다로 간다고 했다. 걸어서 일죽 터미널에 도착하니 기대도 안한 고추, 미수가루 가져가란 카톡이 와서 대신 청국장을 주려고 한다.

갈때 낸 택시비 27,000원이 아까워 점심은 컵라면으로 먹었는데 동서울까지 6,700원이니 많이 절약했다.
차 렌트를 하려다 구글지도가 틀려서 없었고, 고속터미널도 렌트카가 없어 버스 타고 다녔다.

원래는 같이 가기로 했는데 얘기가 없어서 혼자 갔는데 청국장을 주니 된장은? 한다. 맛보고 온라인으로 사 하고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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