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절주절

말을 안 믿는

한주환 2024. 6. 25. 23:06

혹이다. 본인은 여기저기 확인하려고 물어본단다.

한달전에 산 침대가 안 팔려서 아기가 둘인 후배에게 물어보니 공짜는 받는데 사지는 않는다고 해서 그냥 주고 머리를 다니는 미용실에서 깎는 조건으로 주자 했더니 그냥 본인이 쓴단다.

이달 말일이 열쇠받고 엘리베이터 이용료를 2백불 냈다고 하면서 그날 이사를 하고 침대 조립도 해달라고 해서 OK했더니 이사비용으로 2백불을 준다고 한다. 그래라 했다.

어제 저녁에 전화가 왔는데 이레운송에서 저녁 7시에 이사해 줄 수 있다면서 다시 후배에게 침대를 주면 안되냐 한다. 저녁 7시면 CCTV로 확인되면 다시 엘리베이터 사용료를 내야한다고 하니 물어만 보았다고 한다. 

기가 차서 내 말을 꼭 다른 사람에게 확인하냐 하고 그래서 감독님, 테넌트에게 바가지 쓰고, 사기를 당하는 것이라고 했다. 정말 끊어야 할 사람인데 차 수리비 2천불이 들어가서 그래 봉사하자는 맘으로 침대도 실어오고, 이사도 해준다고 했다.

침대 이야기는 후배와 열흘전에 끝났고 이사는 연장을 내리고 한번에 하자 하고 정말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맹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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