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쓴 글

영어를 만드는 한국

한주환 2018. 1. 25. 21:16

미국서 수입해 쓰는게 아니라..

한국에 체크카드라는 게 생겼더라. 예전에 현금카드(Cash card) 쓰다가 이민간다니까 이런 캐쉬카드를 만들어 주더라. 옛날 카드는 사진 검색조차 안된다.



근데 이민 와보니 credit card하고 debit card를 만들어주더라. 은행 ATM에서만 쓸 수 있는 현금카드완 달리 모든 가게에서 신용카드와 같이 쓸 수 있더라. 수수료가 있지만 편리한 카드였다.


근데 5월에 한국 갔더니 체크카드라는 것이 생겼더라. 용도는 여기 debit card와 똑같고..


근데 왜 Debit이 아니고 Check냐. 한국은행선 미국, 캐나다에서 쓰는 영어는 수입하지 않고 피해가기로 한 모양이다. 또 있다. 유심카드..



이민올때 휴대폰인 한국은 CDMA방식이고 캐나다는 GSM방식이라 sim card가 있어야 되었다. 근데 한국서 지금 쓰는 유심카드는 CDMA방식 sim card이니 조금은 다르다. 미국, 캐나다 sim card와는..U sim이라고 부르는게 이유가 있긴 하다. 근데 영어가 아닌 것이다. 여긴 휴대폰에 들어가는 카드는 다 심카드다. 이통사들도 영어를 만들어 쓰는 것이다.


대표적인 한국식 영어가 있다. skinship이라고..위키디페아 사전에 이렇게 나온다.


In Japan and Korea, the term "skinship" is used to describe the intimacy, or closeness, between a mother and a child. Today, the word is generally used for bonding through physical contact, such as holding hands, hugging, or parents washing their child at a bath. The earliest citation of this word appears in Nihon Kokugo Daijiten in 1971.


일본서 만든 영어인 것이다. 그래서 한국까지 퍼진..



한국선 brake lining를 갈아달라고 한다. 근데 이것도 영어가 아니더라. 앞바퀴는 brake pad, 뒤는 shoe라 부르더라. 라이닝은 패드, 슈 위에 붙어있는 마찰면을 부르는 것이고.

아무도 못알아듣는다. 현대자동차 공전에 있는 부품영어는 한국식 아니면 일본식이다.



새로운 물질이 생기면 이름을 붙여야 하는데 우선 인접한 기술이전국 일본영어가 우선이고, 다음에 영어로 짓는데 한국산이다.  미국 영어를 수입하지 않는다.

우린 코카콜라고 미국선 콕이고..


그렇니 한국서 배운 영어는 당연히 안통한다. 한국산 영어니까.

'옛날에 쓴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이천원이  (0) 2018.01.25
정주영이 살았으면  (0) 2018.01.25
미시령 황태  (0) 2018.01.25
술에 대한 남녀의 차이  (0) 2018.01.25
Belcara라는 해변  (0) 2018.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