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가 되니

모처럼 일이

한주환 2024. 1. 30. 08:25

들어왔는데 현장이 노스밴쿠버다. 주소를 받아놓고 하루를 고민했다.

일이 끝나는 시간이 오후 4시니 집까지 가는 시간은 한시간반이 걸린다. 론스데일에서 1시간을 놀아도 마찬가지였다.

일을 끝내면 피곤한데 30분 넘게 차가 서면 졸린다. 그래서 아침에 메일 보냈다. 다른 사람 뽑으라고 퇴근에 시간반이 걸려서 못한다고 했다. noted라고 회신이 왔다.

좋은 시절은 다 갔다. 연금이 나오니 며칠 놀더라고 집 근처 현장에서 일하거나 정체가 없는 역방향에서 일해야 한다. 1월초에 일이 끝난 다음 처음 일을 잡았는데 포기하면서 마음 속으로 여유를 갖자고 다짐했다. 

서울을 닮아가는 밴쿠버니 선택할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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