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온 지 20년이 넘어가니 캐나다 음식에 적응해간다.
잉글리쉬 크램 수프를 세이프 웨이에서 아침10시부터 파는데 오후에 가면 그거만 없다. 백인, 흑인, 아시아인 다 입맛이 똑같다는 말이다.
두번째는 랍스터 집게다.
주말에만 $19.99에 파는데 늦게 가면 재고가 없다. 제일 싸고 맛있는 부위니 모두가 집어간다.
같은 가격으로 세일하면 동시에 매진이다. 사위, 딸, 손자가 너무 좋아해서 다시 살려고 갔더니 품절이다. 다음엔 대서양 굴이다.
양식한 거 아니고 자연산이다. 밴쿠버 아일랜드산 굴보다 아주 작은데 맛을 최상이다. 진열하자 마자 다 팔린다. 싸고 맛있는 건 인종이 따로 없다. 그냥 싹쓸이 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