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쓴 글

싸이가 미국방송에

한주환 2018. 1. 25. 12:40

나왔단다.


원래 엘렌 디제네레라고 58년 개띠인데 난 이 쇼를 안본다. 아침 9시에 방영하는데다, 동성애자로 여자랑 같이 사는 밥맛이라. 엘렌은 오른쪽 바지 입은 애다. 가운데는 백인 여가수 Briteny Spears다.



오늘 봤다. 재방송을. 한국인 싸이, 이 분이 나온다 해서.


근데 엘렌 얘가 싸이보고 저 소파에 앉으라고도 안하더라.

그냥 싸이는 브리트니, 엘렌과 서서 춤추고,  흰 난닝구 입은 Simon Powell이라고 작곡가면서 American Idol PD한테 가서 같이 추자고 일어나라 하다가 화면이 끝났다. 딱 40초 걸렸다. 사이몬? 일어나지 않았다.



근데, 한국신문은 이렇다.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5)가 깜짝 게스트로 출연한 미국의 인기 토크쇼 '엘런 드제너러스 쇼(이하 엘렌쇼)' 브리트니 스피어스편이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http://player.uniqube.tv/Logging/ArticleViewTracking/asiae/2012091306232557300/asiae.co.kr/1/0 할리우드 리포트는 12(현지시간) "미국 NBC의 엘렌쇼가 지난 방송에서 3% 시청률을 기록했다이는 지난 2003년 출범 이후 최고 시청률이다"라며 "여성 시청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싸이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에게 '강남스타일'의 말춤을 가르치기 위해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유창한 영어로 스텝을 전수한 싸이는 "의상은 고급스럽게춤은 싼 티 나게(Dress is classy, dance is cheesy)" 등의 팁을 알려주는 등 특유의 유머감각으로 객석을 환호케 했다방송 직후 미국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거웠던 것은 물론,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싸이와 함께 찍은 인증샷을 트위터에 게재하며 남다른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이몬, 브리트니, 모르는 어린 여자꼬마 둘이 나와 쇼 내내 엘렌이랑 얘기했다. 근데 40초동안 섰다 나간 싸이가 최고 시청율을 올린 것으로 기사를 썼다.


다른 이야기다. 오늘 아이폰 5가 발매되었다.



여기 캐나다 뉴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폰 5에 대해 칭찬일색이었다. 무결점이었다.


다만 CNN에서 Some people weren't impressed with the new device, however. "Apple doesn't innovate anymore," one commenter wrote on CNN's live blog from the event. "They got where they are today by taking bold risks, but they are afraid to change anything that would affect their No. 1 product. Who could blame them?" 라고 맨 끝에 간단하게 붙였다.


1등이 위험을 무릎 쓰면서 혁신할 필요가 없다는 거다. 아직 자신있다는 거다.


문화일보는, 


아이폰5, ‘혹시나’가 ‘역시나’

애플이 ‘아이폰5’를 공개했지만 기대했던 새로운 혁신은 찾아볼 수 없었다항간에 떠도는 루머를 뛰어넘는 ‘깜짝’ 공개를 원했던 소비자들도 기대만큼 실망이 컸다. 
애플은 12(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여바 부에나 예술극장에서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5를 공개했다라고 기사를 시작했다.




뭐를 선택해야 하냐.

삼성, LG를 응원하는 한국 신문이 옳으냐, 애플을 응원하는 미국, 캐나다 언론이 바르냐.


갤럭시3 가 아이폰5 보다 정말 좋으냐. 물론 시장에서 전세계 소비자가 판매량으로 결정될 것이다.


지켜보자. 이래야 내가 한국 사람이지. 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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